틈의 지혜일상에 스며드는 탈무드
← 모든 이야기

201 · 8 컷

아무 일도 없었던 걸까

아라의 시안은 그대로 열렸다. 진은 자신이 무슨 마음으로 파일을 건드렸는지 돌아봤다.

원전 모티프 · 창작 각색로그인 없이 · 전편 무료
당신의 속도로 읽어 보세요.
작업대에는 둘이 만든 시안이 하나씩 놓여 있었다.
이야기

진과 아라는 동네 전시 포스터를 만들었다.

작업대에는 둘이 만든 시안이 하나씩 놓여 있었다.

진은 자기 시안을 천천히 내려놓았다.
이야기

담당자는 아라의 시안을 들어 보이며 이쪽으로 진행하자고 했다.

진은 자기 시안을 천천히 내려놓았다.

다음 작업 때 그 시안을 아무도 못 봤으면 했다.
이야기

혼자 남은 진은 공유 화면에서 아라의 시안을 없애려 했다.

다음 작업 때 그 시안을 아무도 못 봤으면 했다.

시안은 어제 모습 그대로였다.
이야기

다음 날 동료가 아라의 포스터를 노트북에서 열었다.

시안은 어제 모습 그대로였다.

보존된 원본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야기

진이 건드린 것은 미리보기 복사본이었다.

보존된 원본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진은 복사본을 건드렸다는 사실과 자신이 하려던 일을 아라에게 말했다.
진

네 시안을 못 보게 하고 싶어서 지우려 했어. 없어진 건 복사본이야. 그런 마음으로 건드려서 미안해.

진은 복사본을 건드렸다는 사실과 자신이 하려던 일을 아라에게 말했다.

둘은 원본 위치와 의견을 남길 곳을 함께 확인했다.
아라

시안에 의견이 있으면 파일을 바꾸기 전에 나에게 말해 줘.

둘은 원본 위치와 의견을 남길 곳을 함께 확인했다.

진은 곁에 앉아 바꾸고 싶은 점을 글로 남겼다.
이야기

아라의 포스터는 작업대 옆에 그대로 놓여 있었다.

진은 곁에 앉아 바꾸고 싶은 점을 글로 남겼다.

탈무드가 전하는 한마디

먹지 않기로 한 것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손에 들어온 것은 허용된 음식이었다. 아키바는 결과가 달라도 용서를 구할 일이 남는다고 읽었다.

원전의 뜻을 풀어 쓴 문장 · 직접 인용이 아닙니다

Kiddushin 81b:6 · 원전 읽기 ↗

오늘의 교훈

아라의 포스터 원본은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도 진은 다른 사람들이 아라의 시안을 못 보게 하려 했다는 사실을 말했습니다. 둘은 다음부터 파일을 고치기 전에 의견을 나눌 곳을 확인했습니다. 결과가 나쁘지 않았을 때에도, 내가 무엇을 하려 했는지 돌아보고 상대에게 할 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품의 현대적 해석

나에게 남기는 질문

하려던 일이 생각과 다른 결과로 끝났다면, 상대에게 어떤 마음과 행동을 솔직하게 전할 수 있을까?

질문과 이 작품의 링크를 함께 나눌 수 있어요.

이 이야기의 원전과 각색에 대하여

바빌로니아 탈무드 Kiddushin 81b:6에서 라비 아키바는 금지된 돼지고기를 먹으려 했으나 손에 들어온 것이 허용된 어린양 고기였던 경우를 들어, 속죄와 용서가 필요하다고 풀이합니다. 앞 문단은 민수기 30:13을 두고, 나실인 서원이 이미 무효가 된 사실을 모르고 어기려 한 여성의 경우를 다룹니다. 아키바는 실제로 금지된 음식까지 먹었다면 더더욱 속죄와 용서가 필요하다고 이어 말합니다. 한마디는 결과가 의도와 달랐던 첫 비교의 뜻풀이입니다. 포스터와 공유 파일 이야기는 AI를 활용해 창작했습니다.

원전 읽기 ↗

AI 생성 그림 · 창작 각색

마음에 남았다면, 팔로우로 응원해 주세요.

박서연의 채널을 골라 일상을 만나 보세요. 마음에 드는 게시물에 좋아요나 댓글을 남겨 주셔도 좋아요.

다음 산책은 성수동에서성수야 · 팝업·카페·동네 발견

박서연은 AI로 만든 가상 인물입니다.
방문·가입·팔로우는 자유이며 작품 이용 조건이 아닙니다.

다음 틈에 만날 이야기

어린 미리암의 반문

202 · 4 컷

다음 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