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의 지혜일상에 스며드는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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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 12 컷

벽이 옆으로 간 날

동네 영상의 상영을 준비하던 진과 아라. 화면을 비추려던 벽이 옆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원전 모티프 · 창작 각색로그인 없이 · 전편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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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먼저 와서, 상영 전에 화면이 잘 보이는지 확인하려 했다.
이야기

진과 아라는 동네 풍경을 담은 짧은 영상을 소극장에서 틀기로 했다.

낮에 먼저 와서, 상영 전에 화면이 잘 보이는지 확인하려 했다.

진은 의자 앞의 낮은 탁자에 프로젝터를 올려놓았다.
진

저 회색 벽에 비추면 딱 맞겠어.

진은 의자 앞의 낮은 탁자에 프로젝터를 올려놓았다.

바닥 가까이, 회색 면 아래로 가느다란 빛줄기가 보였다.
아라

아래쪽에 빛이 새어 나오는데?

바닥 가까이, 회색 면 아래로 가느다란 빛줄기가 보였다.

조용한 동네 풍경이 회색 면 위에 희미하게 비쳤다.
진

일단 첫 화면만 띄워 볼게.

조용한 동네 풍경이 회색 면 위에 희미하게 비쳤다.

옆으로 돌아간 아라의 눈에 뒷면의 나무 받침과 작은 바퀴가 들어왔다.
아라

진아, 이쪽에서 보니까 바퀴가 달려 있어.

옆으로 돌아간 아라의 눈에 뒷면의 나무 받침과 작은 바퀴가 들어왔다.

회색빛 초록색 겉옷을 입은 담당자가 들어와 회색 면과 옆쪽 문을 가리켰다.
동료

그건 무대에서 쓰는 이동식 벽이에요. 지금 옆 무대로 옮길 거예요.

회색빛 초록색 겉옷을 입은 담당자가 들어와 회색 면과 옆쪽 문을 가리켰다.

회색 면이 비켜나면서 그 뒤의 넓은 통로와 멀리 있는 벽이 드러났다.
이야기

진이 영상을 끄고 물러나자, 담당자는 회색 벽을 옆으로 밀었다.

회색 면이 비켜나면서 그 뒤의 넓은 통로와 멀리 있는 벽이 드러났다.

꺼진 프로젝터 앞에서 진은 회색 벽이 있던 자리를 돌아봤다.
진

방 벽인 줄 알고 벌써 화면 크기까지 맞췄는데.

꺼진 프로젝터 앞에서 진은 회색 벽이 있던 자리를 돌아봤다.

아라는 낮은 탁자와 의자 앞의 빈 공간을 가리켰다.
아라

이 자리에서 상영할 때 쓸 스크린이 따로 있나요?

아라는 낮은 탁자와 의자 앞의 빈 공간을 가리켰다.

담당자가 장비를 가져왔다. 담당자와 진은 의자 앞의 정해진 자리에 흰 스크린을 폈다.
동료

네. 이 스크린은 오늘 상영이 끝날 때까지 쓰실 수 있어요.

담당자가 장비를 가져왔다. 담당자와 진은 의자 앞의 정해진 자리에 흰 스크린을 폈다.

진이 같은 풍경을 다시 띄웠다. 아라는 첫 줄에 앉아 영상의 가장자리까지 확인했다.
아라

여기 앉아서 보니까, 화면 양쪽이 다 잘 보여.

진이 같은 풍경을 다시 띄웠다. 아라는 첫 줄에 앉아 영상의 가장자리까지 확인했다.

진과 아라는 서로를 보고 웃었다. 무대 벽은 옆쪽에 있고, 흰 스크린에는 동네 풍경이 남았다.
진

준비 메모에 적어 둘게. 상영할 땐 의자 앞 흰 스크린.

진과 아라는 서로를 보고 웃었다. 무대 벽은 옆쪽에 있고, 흰 스크린에는 동네 풍경이 남았다.

탈무드가 전하는 한마디

라바 바르 바르 하나 일행은 모래와 풀이 있는 물고기 등을 뭍이라 여겼다. 물고기가 몸을 뒤집었을 때, 배가 가까이 있어 물에 빠져 죽는 일을 면했다.

원전의 뜻을 풀어 쓴 문장 · 직접 인용이 아닙니다

Bava Batra 73b:5 · 원전 읽기 ↗

오늘의 교훈

정면에서 보면 회색 무대 벽은 방의 일부처럼 보였습니다. 아라가 옆에서 바퀴를 발견하고 담당자에게 듣자, 곧 다른 무대에 쓸 물건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제야 두 사람은 상영 때 실제로 쓸 수 있는 장비를 골랐습니다. 함께 쓰는 장소에서 준비를 시작할 때, 눈에 보이는 배치와 내가 쓸 시간의 배치가 같은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작품의 현대적 해석

나에게 남기는 질문

최근에 당연히 제자리에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은 무엇이며, 누구에게 확인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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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연은 AI로 만든 가상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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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원전과 각색에 대하여

Bava Batra 73b:5에서 라바 바르 바르 하나는 항해 중 모래가 쌓이고 풀이 난 물고기 등을 뭍으로 여겼다고 전합니다. 일행이 거기에서 음식을 굽고 요리하자 등이 뜨거워져 물고기가 몸을 뒤집었고, 배가 가까이 있어 익사를 면했다고 합니다. 앞뒤에는 해안으로 밀려온 큰 물고기와 지느러미 사이를 오래 항해한 또 다른 물고기 전승이 나옵니다. 한마디는 5절의 뜻풀이입니다. 진·아라와 소극장의 이동식 무대 벽, 상영 준비, 대사는 겉보기에 고정된 것의 실제 쓰임을 다시 확인한다는 주제로 만든 AI 활용 현대 창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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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그림 · 창작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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