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이야기 128 · 12 컷
연습판에 그은 첫 줄 벽을 앞에 두고 다들 잠시 멈췄다. 아라는 작은 판을 가리켰다.
원전 모티프 · 창작 각색 로그인 없이 · 전편 무료
당신의 속도로 읽어 보세요. 모아 보기 이야기 공유 ↗
이야기 동네 벽화를 준비하는 날, 모두가 잠시 멈춰 섰다.
어떤 색을 쓸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 작업 탁자에 놓인 붓도 그대로였다.
진 색부터 정해야 하는데, 어디서 시작하죠?
진은 아직 손대지 않은 작은 붓들을 살폈다.
아라 여기 연습판이 있네요.
아라는 탁자 아래에 놓인 흰 판을 발견했다.
아라 먼저 이 판에 색을 한 줄씩 시험해 볼까요?
아라는 벽 앞에서 기다리던 진행자에게 연습판을 가리켰다.
이야기 진행자가 연습판을 탁자 가운데에 놓았다.
모두가 둘러서서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아라 저는 살구색부터 볼게요.
아라는 작은 평붓을 집어 접시의 물감을 조금 묻혔다.
이야기 흰 판 위에 짧은 살구색 선이 생겼다.
아라의 첫 줄을 보고 진이 탁자 앞으로 다가왔다.
진 그 옆에 청록색을 놓아 볼게요.
진은 살구색 선에 닿지 않게 두 번째 줄을 그었다.
이야기 동료도 오른쪽 빈 곳에 옅은 남색을 시험했다.
연습판에 세 사람이 고른 색이 나란히 놓였다.
진 한 판에 놓으니까, 세 색을 같이 볼 수 있네요.
세 사람은 연습판 위에서 각자 눈에 들어오는 색을 가리켰다.
이야기 마른 판을 들어 벽 옆에서도 색을 살폈다.
아라와 진행자가 판 양쪽을 잡고, 벽 가까이에서 색을 비교했다.
이야기 모두가 탁자에 모여 다음 준비를 의논했다.
벽은 아직 비어 있었다. 탁자 위에는 이제 함께 이야기할 세 가지 색이 놓여 있었다.
탈무드가 전하는 한마디 랍비 예후다의 전승에서는 지파들이 먼저 바다에 들어가기를 미룰 때 나흐숀 벤 암미나답이 먼저 들어갔다고 전한다.
원전의 뜻을 풀어 쓴 문장 · 직접 인용이 아닙니다
Sotah 37a:1–5 · 원전 읽기 ↗ 오늘의 교훈 어떤 색이 좋을지 망설이던 모임에서 아라는 먼저 연습판에 한 줄을 그었습니다. 진과 동료도 자기 색을 보탰고, 모두가 나란히 놓인 색을 보며 이야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작이 어렵다면 함께 확인할 수 있고 고치기도 쉬운 작은 준비부터 골라 볼 수 있습니다.
작품의 현대적 해석
나에게 남기는 질문
함께하는 일이 멈춰 있을 때, 지금 안전하게 시험해 볼 수 있는 작은 준비는 무엇일까?
이 질문을 나누고 싶어요 ↗ 공유할 때 출처 링크를 함께 남겨 주세요.
마음에 남았다면, 팔로우로 응원해 주세요. 박서연의 채널을 골라 일상을 만나 보세요. 마음에 드는 게시물에 좋아요나 댓글을 남겨 주셔도 좋아요.
박서연은 AI로 만든 가상 인물입니다. 방문·가입·팔로우는 자유이며 작품 이용 조건이 아닙니다.
이 이야기의 원전과 각색에 대하여 Sotah 37a:1–5는 출애굽 때 바다에 누가 먼저 들어갔는지에 관한 두 종교 전승을 나란히 전합니다. 앞 페이지 말미에서 시작하는 랍비 메이르의 전승에서는 지파들이 서로 먼저 가겠다고 했고 베냐민 지파가 먼저 들어갔습니다. 랍비 예후다의 전승에서는 지파들이 먼저 들어가기를 미룰 때 유다 지파의 나흐숀 벤 암미나답이 먼저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시편을 나흐숀의 기도로 읽고, 모세에게 백성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라는 출애굽기의 말씀을 잇습니다. ‘탈무드가 전하는 한마디’는 예후다 전승의 3절 뜻풀이입니다. 진·아라의 벽화 준비는 AI를 활용한 현대 창작입니다.
원전 읽기 ↗ AI 생성 그림 · 창작 각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