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의 지혜일상에 스며드는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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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 8 컷

대답이 없는 창조물

나무 인형이 같은 손짓을 반복했다. 진은 곁에 있던 아라에게 무엇을 봤는지 물었다.

원전 모티프 · 창작 각색로그인 없이 · 전편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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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팔꿈치와 손목이 구부러지는 관절이 보였다.
이야기

진과 아라는 작은 전시장에서 움직이는 나무 인형을 만났다.

나무 팔꿈치와 손목이 구부러지는 관절이 보였다.

잠시 멈췄다가 똑같은 손짓을 한 번 더 했다.
이야기

누군가 버튼을 누르자 인형이 손을 들었다.

잠시 멈췄다가 똑같은 손짓을 한 번 더 했다.

진이 손을 흔들자 인형은 아까와 같은 순서로 움직였다.
진

안녕. 이번엔 내가 먼저 손을 흔들어 볼게.

진이 손을 흔들자 인형은 아까와 같은 순서로 움직였다.

아라가 투명 덮개 안쪽의 장치를 가리켰다.
아라

여기 톱니가 한 바퀴 돌 때마다 손이 올라가.

아라가 투명 덮개 안쪽의 장치를 가리켰다.

진은 인형 쪽을 보던 고개를 돌려 아라의 대답을 기다렸다.
진

아라는 어디를 보게 됐어?

진은 인형 쪽을 보던 고개를 돌려 아라의 대답을 기다렸다.

아라는 자기 손으로 눈에 띈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
아라

손이 올라갈 때 끝에서 살짝 떨렸어. 이렇게.

아라는 자기 손으로 눈에 띈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

진은 팔이 올라가는 길을, 아라는 끝의 작은 떨림을 그렸다.
이야기

두 사람은 각자 눈에 띈 움직임을 그려 서로 보여 줬다.

진은 팔이 올라가는 길을, 아라는 끝의 작은 떨림을 그렸다.

옆에서는 두 사람이 그림에 빠진 부분을 손으로 보여 주며 이야기를 이었다.
이야기

투명 덮개 속에서는 인형이 같은 손짓을 이어 갔다.

옆에서는 두 사람이 그림에 빠진 부분을 손으로 보여 주며 이야기를 이었다.

탈무드가 전하는 한마디

라바가 만든 존재를 보내자 라비 제이라가 말을 걸었다. 답이 돌아오지 않자, 그는 그 존재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아차렸다.

원전의 뜻을 풀어 쓴 문장 · 직접 인용이 아닙니다

Sanhedrin 65b:17 · 원전 읽기 ↗

오늘의 교훈

인형의 인사는 톱니가 움직일 때마다 같았습니다. 진이 아라에게 눈에 띈 것을 묻자, 아라는 손짓을, 진은 그림을 더했습니다. 처음 건넨 말 뒤에 무엇이 오갈지는 정해져 있지 않았습니다. 서로 응답할 때에는 말뿐 아니라 손짓이나 그림으로도 상대가 본 것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작품의 현대적 해석

나에게 남기는 질문

내가 던진 말에 상대가 다른 방법으로 응답할 때, 그 사람이 전하고 싶은 것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질문과 이 작품의 링크를 함께 나눌 수 있어요.

이 이야기의 원전과 각색에 대하여

바빌로니아 탈무드 Sanhedrin 65b:17에서 라바는 사람을 하나 만들어 라비 제이라에게 보냅니다. 제이라가 말을 걸어도 답이 없자, 그는 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만들었다고 알아보고 흙으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원문은 만들어진 존재를 사람이라고 부르며, 슈타인잘츠 읽기 판본은 이를 골렘으로 풀이합니다. 앞 문단은 의로운 이의 창조 가능성을 논하고, 뒤에는 송아지가 생겨났다는 별개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마디는 제이라가 말을 건 장면의 뜻풀이입니다. 전시장과 나무 인형의 장면은 AI를 활용해 창작했습니다.

원전 읽기 ↗

AI 생성 그림 · 창작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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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 4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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