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의 지혜일상에 스며드는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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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 8 컷

알람이 지나간 아침

진은 기분 상한 말을 되돌려 줄 시간을 정해 뒀다. 눈을 뜨니 그 시간은 이미 지나 있었다.

원전 모티프 · 창작 각색로그인 없이 · 전편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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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닫았다가도 그 말이 자꾸 떠올랐다.
이야기

늦은 저녁, 진은 휴대폰에서 모욕적인 댓글을 봤다.

화면을 닫았다가도 그 말이 자꾸 떠올랐다.

자기가 받은 만큼 상대도 기분이 상했으면 했다.
이야기

진은 그 사람에게 되돌려 줄 답글을 썼다.

자기가 받은 만큼 상대도 기분이 상했으면 했다.

진은 답글을 보내지 않고 저장한 뒤 알람을 맞췄다.
진

내일 아침 여섯 시에 올려야지.

진은 답글을 보내지 않고 저장한 뒤 알람을 맞췄다.

답글은 그대로 임시 저장함에 남아 있었다.
이야기

진은 휴대폰을 곁에 둔 채 잠들었다.

답글은 그대로 임시 저장함에 남아 있었다.

창으로 벌써 햇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이야기

아침에 눈을 뜨니 알람을 맞춘 시간이 지나 있었다.

창으로 벌써 햇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진은 저장해 둔 답글을 다시 읽고 손을 멈췄다.
진

어젯밤 이걸 꼭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네.

진은 저장해 둔 답글을 다시 읽고 손을 멈췄다.

모욕적인 말을 그냥 두지 않으면서도, 같은 말로 되돌려 주지 않았다.
이야기

진은 답글을 지우고 댓글을 신고한 뒤 계정을 차단했다.

모욕적인 말을 그냥 두지 않으면서도, 같은 말로 되돌려 주지 않았다.

저장해 둔 답글은 보내지 않았다.
이야기

진은 밖에서 아라를 만나 휴대폰 화면을 껐다.

저장해 둔 답글은 보내지 않았다.

탈무드가 전하는 한마디

잠들었다 깨어난 라비는 상대를 저주하는 일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자비는 지으신 모든 것에 미친다는 구절을 떠올렸다.

원전의 뜻을 풀어 쓴 문장 · 직접 인용이 아닙니다

Berakhot 7a:19–20 · 원전 읽기 ↗

오늘의 교훈

어젯밤의 진은 상처 준 말만큼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아침에 다시 읽은 답글은 그대로 보낼 필요가 없어 보였습니다. 진은 모욕적인 댓글을 신고하고 계정을 차단했습니다. 상처 준 말에 대응할 때, 상대를 똑같이 아프게 하는 것과 내가 받을 피해를 줄이는 일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현대적 해석

나에게 남기는 질문

상처 준 말에 바로 되받아치고 싶을 때, 나를 지키기 위해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질문과 이 작품의 링크를 함께 나눌 수 있어요.

이 이야기의 원전과 각색에 대하여

바빌로니아 탈무드 Berakhot 7a:19–20에서 랍비 여호수아 벤 레비는 수탉을 보며 신의 분노가 드러난다고 여겨진 순간에 이웃을 저주하려 합니다. 앞선 문단에서 그때를 알아보는 표지는 닭 볏의 변화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잠이 들고, 깨어난 뒤 시편 145:9의 자비를 떠올리며 저주하려던 생각을 거둡니다. 이어지는 문단은 잠언 17:26을 들어 남을 벌하려는 일을 다시 경계합니다. 원전은 성서 구절을 두고 논쟁한 이웃을 당시 종교적 논쟁에서 쓰인 명칭으로 부릅니다. 한마디는 그가 생각을 바꾼 대목의 뜻풀이입니다. 휴대폰과 댓글 장면은 AI를 활용해 창작했습니다.

원전 읽기 ↗

AI 생성 그림 · 창작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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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 8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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