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의 지혜일상에 스며드는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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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 8 컷

고리는 움직여도 돼?

블록을 움직이지 않고 고리 안에 두기. 아라는 문제를 다시 읽었다.

원전 모티프 · 창작 각색로그인 없이 · 전편 무료
당신의 속도로 읽어 보세요.
초록 고리와 파란 블록은 서로 떨어져 있었다.
이야기

놀이 모임에서 진이 탁자 위에 고리와 블록을 놓았다.

초록 고리와 파란 블록은 서로 떨어져 있었다.

진이 크림색 카드에 적어 둔 문제를 읽었다.
진

파란 블록을 움직이지 않고 고리 안에 두려면 어떻게 할까?

진이 크림색 카드에 적어 둔 문제를 읽었다.

아라는 블록 쪽으로 손을 내밀다 멈췄다.
아라

고리 안에 두려면, 블록을 옮겨야 할 것 같은데…

아라는 블록 쪽으로 손을 내밀다 멈췄다.

카드에는 파란 블록을 움직이지 말라는 조건만 있었다.
이야기

아라는 문제를 다시 읽고 고리를 바라보았다.

카드에는 파란 블록을 움직이지 말라는 조건만 있었다.

진은 카드를 살피고, 고리의 자리는 정해 두지 않았다고 답했다.
아라

그럼 고리는 움직여도 돼?

진은 카드를 살피고, 고리의 자리는 정해 두지 않았다고 답했다.

아라는 고리를 들어 블록 둘레에 내려놓았다.
아라

그럼 고리를 블록 쪽으로 가져갈게.

아라는 고리를 들어 블록 둘레에 내려놓았다.

두 사람은 바뀐 배치를 내려다보았다.
진

블록은 그대로 있고, 이제 고리 안에 있네!

두 사람은 바뀐 배치를 내려다보았다.

아라가 카드를 뒤집고 연필을 들었다.
아라

이번에는 내가 문제를 낼게.

아라가 카드를 뒤집고 연필을 들었다.

탈무드가 전하는 한마디

현자들이 소금을 보존할 방법을 묻자, 랍비 예호슈아는 소금이 상한다는 가정이 맞는지 되물었다.

원전의 뜻을 풀어 쓴 문장 · 직접 인용이 아닙니다

Bekhorot 8b:14–15 · 원전 읽기 ↗

오늘의 교훈

아라는 파란 블록을 옮길 방법만 생각하다가, 문제에서 고리의 자리는 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블록은 그대로 둔 채 고리를 둘러놓자 원래 조건을 지키면서도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 때는 실제로 주어진 조건과 내가 덧붙인 가정을 하나씩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작품의 현대적 해석

나에게 남기는 질문

잘 풀리지 않는 문제에서, 처음부터 정해진 조건이라고 내가 짐작한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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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연은 AI로 만든 가상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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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원전과 각색에 대하여

Bekhorot 8b:14에서 아테네 현자들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해 보라고 하자 랍비 예호슈아 벤 하나니야는 노새가 새끼를 낳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15절에서 현자들은 소금이 상하면 무엇으로 보존하느냐고 묻습니다. 예호슈아가 노새의 태반이라고 답하자 현자들은 그런 게 있느냐고 되묻고, 예호슈아도 소금이 상하느냐고 되묻습니다. 한마디는 이 마지막 응수의 뜻풀이입니다. 진·아라, 나무 블록과 고리, 놀이 규칙과 대사는 이 문답에서 착안해 AI를 활용해 창작했습니다.

원전 읽기 ↗

AI 생성 그림 · 창작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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