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의 지혜일상에 스며드는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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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 8 컷

팔지 않은 돌의자

예전 집주인은 대문 옆 돌의자를 남겨 두었다. 그 자리에 앉으면 새 주민의 집이 보였다.

원전 모티프 · 창작 각색로그인 없이 · 전편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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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옆에는 오래된 돌의자가 놓여 있었다.
이야기

진과 아라는 새 주민의 이삿짐을 옮겼다.

대문 옆에는 오래된 돌의자가 놓여 있었다.

방문객이 대문을 지나갈 때마다 눈길이 그쪽으로 향했다.
이야기

예전 집주인은 이사한 뒤에도 가끔 돌의자에 앉았다.

방문객이 대문을 지나갈 때마다 눈길이 그쪽으로 향했다.

집에 누가 드나드는지 밖에서 훤히 보인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다.
이야기

새 주민은 창가에서 그 모습을 보았다.

집에 누가 드나드는지 밖에서 훤히 보인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다.

집을 팔 때도, 늘 앉아 쉬던 의자만큼은 남겨 두고 싶었다고 했다.
이야기

예전 집주인은 진에게 돌의자를 가리켰다.

집을 팔 때도, 늘 앉아 쉬던 의자만큼은 남겨 두고 싶었다고 했다.

아라는 의자에서 대문까지 막히는 곳이 없는 걸 확인했다.
아라

여기 앉으면 대문이 정면으로 보이네.

아라는 의자에서 대문까지 막히는 곳이 없는 걸 확인했다.

마당에 모인 사람들은 저마다 어떤 점이 불편한지 이야기했다.
진

앉아 쉴 자리와 마음 편히 드나들 길을 함께 찾아볼까요?

마당에 모인 사람들은 저마다 어떤 점이 불편한지 이야기했다.

그 자리에서는 집 대문 대신 동네 보행로가 보였다.
이야기

공용 화단 옆에 새 의자를 놓았다.

그 자리에서는 집 대문 대신 동네 보행로가 보였다.

새 주민은 한결 편한 마음으로 자기 집 대문을 지나갔다.
이야기

예전 집주인은 새 의자에 앉아 쉬었다.

새 주민은 한결 편한 마음으로 자기 집 대문을 지나갔다.

탈무드가 전하는 한마디

돌의자를 남겨 두었더라도, 거기 앉아 새 집에 누가 드나드는지 지켜볼 수는 없다.

원전의 뜻을 풀어 쓴 문장 · 직접 인용이 아닙니다

Jerusalem Talmud Bava Batra 2:3:3 · 원전 읽기 ↗

오늘의 교훈

예전 집주인에게 돌의자는 오래 쉬어 온 자리였습니다. 새 주민에게 대문은 집을 드나드는 사적인 경계였습니다. 아라는 의자에 앉으면 대문이 그대로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두 사람의 필요를 들은 뒤, 시선이 보행로로 향하는 자리를 함께 찾았습니다. 익숙한 자리를 그대로 쓰고 싶을 때는 그곳에서 다른 사람의 일상이 얼마나 드러나는지도 살필 수 있습니다.

작품의 현대적 해석

나에게 남기는 질문

내게 익숙한 자리나 습관이 다른 사람의 사적인 생활에 영향을 주는지,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

질문과 이 작품의 링크를 함께 나눌 수 있어요.

이 이야기의 원전과 각색에 대하여

예루살렘 탈무드 Bava Batra 2:3:3에는 집 전체를 팔고 돌의자만 남겨 둔 사람의 사례가 나옵니다. 라비 요나와 라비 요세는 그 자리에 앉아 새 집에 누가 드나드는지 지켜볼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이어지는 같은 문단에는 집의 절반을 팔고 제빵 시설을 남긴 별개의 사례가 실려 있습니다. 한마디는 첫 사례의 판단을 뜻풀이했습니다. 진·아라와 주민들의 대화, 새 의자의 위치는 AI를 활용해 창작했습니다.

원전 읽기 ↗

AI 생성 그림 · 창작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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