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의 지혜일상에 스며드는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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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 4 컷

벤치에 남겨 둔 자리

녹음이 끊긴 뒤, 아라는 창가 벤치에서 가방을 무릎으로 옮겼다.

원전 모티프 · 창작 각색로그인 없이 · 전편 무료
당신의 속도로 읽어 보세요.
작은 전시의 음성 안내를 녹음하던 중, 진이 먼저 정지 버튼을 눌렀다.
아라

잠깐, 나 아직 읽고 있었어.

작은 전시의 음성 안내를 녹음하던 중, 진이 먼저 정지 버튼을 눌렀다.

연습실에서 나온 아라는 복도 창가에 앉았다. 잠시 뒤, 이제는 이야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

아라는 가방을 무릎에 올려 옆자리를 비웠다.

연습실에서 나온 아라는 복도 창가에 앉았다. 잠시 뒤, 이제는 이야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이 벤치 끝에 다가와 조용히 말했다. 아라는 몸을 돌려 그의 말을 들었다.
진

네가 다 읽기 전에 녹음을 끊어서 미안해.

진이 벤치 끝에 다가와 조용히 말했다. 아라는 몸을 돌려 그의 말을 들었다.

두 사람은 벤치에 조금 간격을 두고 앉아 있었다. 아라는 종이를 무릎에 둔 채 자기 이야기를 꺼냈다.
아라

내가 다 읽었다고 말할 때까지 기다려 줬으면 했어.

두 사람은 벤치에 조금 간격을 두고 앉아 있었다. 아라는 종이를 무릎에 둔 채 자기 이야기를 꺼냈다.

탈무드가 전하는 한마디

랍비 제이라는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이 다가와 사과할 수 있도록 가까이 모습을 보였다.

원전의 뜻을 풀어 쓴 문장 · 직접 인용이 아닙니다

Yoma 87a:15 · 원전 읽기 ↗

오늘의 교훈

아라는 이야기할 마음이 생겼을 때 옆자리를 비웠습니다. 진이 사과하자 무엇이 서운했는지 자기 말로 전했습니다. 대화가 가능하다는 작은 신호를 보낼 수 있고,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면 거리를 둘 수도 있습니다. 대화할지, 언제 대화할지는 마음이 상한 사람도 스스로 정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현대적 해석

나에게 남기는 질문

마음이 상한 뒤 이야기할 준비가 됐다면, 내 속도에 맞춰 어떤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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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연은 AI로 만든 가상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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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의 원전과 각색에 대하여

Yoma 87a:15는 속죄일과 사람 사이의 잘못에 관한 논의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랍비 제이라는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이 다가와 사과할 수 있도록 그 사람 눈에 띄는 곳을 오갔습니다. ‘탈무드가 전하는 한마디’는 이 일화의 뜻풀이입니다. 전시 음성 안내의 녹음과 창가 벤치에서 나누는 진과 아라의 대화는 AI를 활용한 현대 창작입니다.

원전 읽기 ↗

AI 생성 그림 · 창작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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