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의 지혜일상에 스며드는 탈무드
← 모든 이야기

003 · 12 컷

내가 떠난 뒤의 책상

아직 만나지 못한 다음 사람을 위해 남긴 작은 수고.

원전 모티프 · 창작 각색로그인 없이 · 전편 무료
당신의 속도로 읽어 보세요.
부서 이동을 앞둔 오후.
진

짐은 다 쌌네. 이제 진짜 마지막 날이다.

부서 이동을 앞둔 오후.

빈 책상 위에 낡은 바인더 하나가 남았다.
아라

그런데 아직도 정리 중이야?

빈 책상 위에 낡은 바인더 하나가 남았다.

찢어진 모서리를 다시 붙였다.
진

자꾸 빠지는 페이지가 있어서.

찢어진 모서리를 다시 붙였다.

진은 잠깐 손을 멈췄다.
아라

내일부터는 네 일이 아니잖아.

진은 잠깐 손을 멈췄다.

바인더 안에는 누군가 만든 오래된 구분표가 있었다.
진

처음 왔을 때, 이걸 보고 얼마나 살았는데.

바인더 안에는 누군가 만든 오래된 구분표가 있었다.

처음 이 자리에 앉았던 날.
진의 기억

어느 파일이 최신인지도 모르겠어요.

처음 이 자리에 앉았던 날.

누군가 미리 정리한 바인더를 건넸다.
이전 동료

나도 헷갈렸어. 이거부터 보면 돼.

누군가 미리 정리한 바인더를 건넸다.

도움을 준 사람은 오래전에 떠났지만, 도움은 남았다.
진

그때 그분도 곧 다른 부서로 갔어.

도움을 준 사람은 오래전에 떠났지만, 도움은 남았다.

설명에 빠진 한 줄을 더 적었다.
진

이번엔 내가 다음 사람 차례를 준비하려고.

설명에 빠진 한 줄을 더 적었다.

혼자 남기던 수고가 둘의 일이 됐다.
아라

그럼 나는 구분표를 좀 붙일게.

혼자 남기던 수고가 둘의 일이 됐다.

처음 온 자리의 낯섦이 조금 줄었다.
새 동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보여요. 고마워요.

처음 온 자리의 낯섦이 조금 줄었다.

아직 만나지 못한 사람을 위한 준비였다.
이야기

진이 떠난 뒤에도, 책상 위에는 작은 배려가 남았다.

아직 만나지 못한 사람을 위한 준비였다.

탈무드가 전하는 한마디

앞선 이들이 나를 위해 심었듯이, 나도 뒤에 올 이들을 위해 심는다.

원전의 뜻을 풀어 쓴 문장 · 직접 인용이 아닙니다

Taanit 23a · 원전 읽기 ↗

오늘의 교훈

당장 내게 돌아오는 보상이 없어도, 다음 사람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일에는 가치가 있습니다. 내가 처음 왔을 때 필요했던 것을 하나 남겨 보세요.

작품의 현대적 해석

나에게 남기는 질문

내가 떠난 뒤에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작은 것은?

공유할 때 출처 링크를 함께 남겨 주세요.

마음에 남았다면, 팔로우로 응원해 주세요.

박서연의 채널을 골라 일상을 만나 보세요. 마음에 드는 게시물에 좋아요나 댓글을 남겨 주셔도 좋아요.

박서연은 AI로 만든 가상 인물입니다.
방문·가입·팔로우는 자유이며 작품 이용 조건이 아닙니다.

이 이야기의 원전과 각색에 대하여

Taanit 23a:16의 호니와 캐롭나무를 심는 사람 이야기에서 착안해, 다음 동료를 위한 인수인계로 각색했습니다. 진·아라·새 동료·바인더와 모든 대사는 창작입니다. 원전의 나무를 심는 장면이나 70년 잠 이야기를 그대로 재현한 작품이 아닙니다.

원전 읽기 ↗

AI 생성 그림 · 창작 각색

다음 틈에 만날 이야기

웃음을 건네는 두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