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의 지혜일상에 스며드는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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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 8 컷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안내도에는 문이 그려져 있었지만, 그 문을 쓸 수 있는 시간은 적혀 있지 않았다.

원전 모티프 · 창작 각색로그인 없이 · 전편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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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과 아라는 안내 탁자에서 질문을 받았다.
이야기

동네 도서관에서 주민 안전 설명회가 열렸다.

진과 아라는 안내 탁자에서 질문을 받았다.

한 주민이 위치를 묻자 도서관에서 받은 안내도를 펼쳤다.
아라

비상구 위치는 이 안내도에서 보실 수 있어요.

한 주민이 위치를 묻자 도서관에서 받은 안내도를 펼쳤다.

이번에는 문이 어디 있는지가 아니라 언제 열리는지에 관한 질문이었다.
이야기

다른 주민은 저녁에도 옆문을 쓸 수 있는지 물었다.

이번에는 문이 어디 있는지가 아니라 언제 열리는지에 관한 질문이었다.

아라는 답을 기다리는 질문 칸에 빈 카드 한 장을 꽂았다.
아라

여기엔 시간이 없네요. 확인하고 알려 드릴게요.

아라는 답을 기다리는 질문 칸에 빈 카드 한 장을 꽂았다.

아라는 카드가 꽂힌 칸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진

평소엔 열려 있던 것 같은데, 일단 그렇게 말할까?

아라는 카드가 꽂힌 칸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저녁의 출입 절차를 확인하고 안내에 넣을 답을 적었다.
이야기

다음 날 아라는 시설 담당자에게 전화했다.

저녁의 출입 절차를 확인하고 안내에 넣을 답을 적었다.

어제 질문한 주민이 찾아보기 쉬운 자리를 골랐다.
이야기

둘은 확인한 답을 게시판에 붙였다.

어제 질문한 주민이 찾아보기 쉬운 자리를 골랐다.

어제 남겨 둔 질문에 이제 답이 있었다.
이야기

질문했던 주민이 다시 들러 게시판을 읽었다.

어제 남겨 둔 질문에 이제 답이 있었다.

탈무드가 전하는 한마디

스승에게 답을 들은 것은 들었다고 하고, 답을 듣지 못한 것은 듣지 못했다고 했다.

원전의 뜻을 풀어 쓴 문장 · 직접 인용이 아닙니다

Sukkah 28a:2–3 · 원전 읽기 ↗

오늘의 교훈

안내도에는 비상구의 위치가 있었지만 옆문을 쓸 수 있는 시간은 없었습니다. 아라는 눈앞의 자료로 확인할 수 있는 질문에는 바로 답하고, 남은 질문은 다시 찾아볼 수 있게 남겼습니다. 다음 날 담당자에게 확인한 답을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곧바로 답하기 어려울 때는 확인할 내용을 기록하고, 질문한 사람이 나중에 답을 찾을 방법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현대적 해석

나에게 남기는 질문

지금 바로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있다면, 누구에게 무엇을 확인한 뒤 다시 답할 수 있을까?

질문과 이 작품의 링크를 함께 나눌 수 있어요.

이 이야기의 원전과 각색에 대하여

바빌로니아 탈무드 Sukkah 28a:2–3에서 갈릴리 북부의 사람들이 랍비 엘리에제르에게 초막 규정에 대해 서른 가지를 묻습니다. 그는 스승에게 답을 들은 질문과 듣지 못한 질문을 나누어 대답합니다. 두 전승은 어느 쪽이 열두 가지이고 어느 쪽이 열여덟 가지인지 다르게 전합니다. 한마디는 두 대답의 차이를 뜻풀이했습니다. 도서관 설명회와 진·아라의 장면 및 대사는 AI를 활용해 창작했습니다.

원전 읽기 ↗

AI 생성 그림 · 창작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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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 8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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