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의 지혜일상에 스며드는 탈무드
← 모든 이야기

159 · 8 컷

어려운 소식을 위한 자리

진은 합창단 단체방을 열었다가 닫았다. 먼저 조용히 앉아 이야기할 자리를 찾았다.

원전 모티프 · 창작 각색로그인 없이 · 전편 무료
당신의 속도로 읽어 보세요.
함께 노래하던 민석 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다.
이야기

조용한 주민회관에서 진은 민석 씨 가족의 연락을 읽었다.

함께 노래하던 민석 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다.

민석 씨와 가까웠던 사람이 어디에서 그 소식을 읽게 될지 떠올랐다.
이야기

진은 합창단 단체방을 열었다가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민석 씨와 가까웠던 사람이 어디에서 그 소식을 읽게 될지 떠올랐다.

진이 조용히 소식을 전하자 아라는 곁에서 들었다.
아라

무슨 일이야? 여기 앉아서 들을게.

진이 조용히 소식을 전하자 아라는 곁에서 들었다.

진은 민석 씨와 오랫동안 가까이 지낸 단원을 조용한 방으로 안내했다.
진

민석 씨 이야기인데요. 잠깐 여기 앉으실래요?

진은 민석 씨와 오랫동안 가까이 지낸 단원을 조용한 방으로 안내했다.

진은 마주 앉아 짧고 분명하게 소식을 전했다.
진

가족에게 연락을 받았어요. 민석 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진은 마주 앉아 짧고 분명하게 소식을 전했다.

진은 재촉하지 않고, 아는 만큼만 답했다.
이야기

단원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가족에게 연락이 온 때를 물었다.

진은 재촉하지 않고, 아는 만큼만 답했다.

아라는 더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방을 정리했다.
이야기

단원은 가까운 사람에게 먼저 전화하겠다고 했다.

아라는 더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방을 정리했다.

의자 몇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이야기

작은 방의 문이 열려 있었다.

의자 몇 개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탈무드가 전하는 한마디

라브 카하나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호수아는 옷을 찢고 울며 돌아왔다.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원전의 뜻을 풀어 쓴 문장 · 직접 인용이 아닙니다

Pesachim 3b:13 · 원전 읽기 ↗

오늘의 교훈

진은 소식을 누구나 읽을 단체방에 올리려다, 먼저 한 사람이 조용히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마주 앉아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명히 말했고, 상대가 질문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어려운 소식을 전할 때에는 할 말을 고르는 일만큼, 듣는 사람이 어디에서 어떻게 그 말을 듣게 될지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현대적 해석

나에게 남기는 질문

어려운 소식을 전해야 할 때, 듣는 사람이 잠시 멈추고 질문할 수 있도록 어떤 자리를 마련하고 싶을까?

질문과 이 작품의 링크를 함께 나눌 수 있어요.

이 이야기의 원전과 각색에 대하여

바빌로니아 탈무드 Pesachim 3b:13에서 라브 이디의 아들 랍비 여호수아는 앓던 라브 카하나의 상태를 알아보러 갔다가 그가 세상을 떠난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옷을 찢고 찢어진 부분을 등 뒤로 돌린 뒤 울며 돌아옵니다. 사람들이 라브 카하나의 죽음을 묻자 직접 말하지 않고 잠언 10:18을 들어 답합니다. 한마디는 그가 돌아온 장면의 뜻풀이입니다. 소식을 직접 전하는 합창단 이야기는 이 일화에 착안해 AI를 활용해 창작했습니다.

원전 읽기 ↗

AI 생성 그림 · 창작 각색

마음에 남았다면, 팔로우로 응원해 주세요.

박서연의 채널을 골라 일상을 만나 보세요. 마음에 드는 게시물에 좋아요나 댓글을 남겨 주셔도 좋아요.

다음 산책은 성수동에서성수야 · 팝업·카페·동네 발견

박서연은 AI로 만든 가상 인물입니다.
방문·가입·팔로우는 자유이며 작품 이용 조건이 아닙니다.

다음 틈에 만날 이야기

가게가 문을 닫는 날

160 · 8 컷

다음 화 읽기